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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 마케팅까지 '숏폼' 열풍…부작용도 주의해야

경제

연합뉴스TV 홈쇼핑에 마케팅까지 '숏폼' 열풍…부작용도 주의해야
  • 송고시간 2024-06-22 10:11:59
홈쇼핑에 마케팅까지 '숏폼' 열풍…부작용도 주의해야

[앵커]

짧은 동영상 '숏츠'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쇼핑이나 드라마, 마케팅까지 이미 점령했는데,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홈쇼핑 업계는 이미 2030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숏폼 시장 규모 약 52조원,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0%에 이르는 성장이 전망된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이른바 '숏츠탭', 그리고 '300초 특가 방송'은 이미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숏폼의 영역은 끝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KT 그룹사 스토리위즈가 영상 제작사와 손잡고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각종 인플루엔서 등이 활동하는 SNS에서는 이미 숏폼 형태가 대세를 이뤘다고 해도 빈말이 아닌 수준입니다.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를 바탕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기업도 생겼고, 대기업 계열사들은 숏폼을 위한 동영상 기반 마케팅 지원을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문가들이 이런 숏폼 확산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래 세대에는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될 기회 자체가 배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박기수 /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학습 능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거든요. 우리가 디지털 네이티브라 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예 쇼폰부터 스트레이닝이 되잖아요. 이 친구들의 경우에 이제 앞으로 콘텐츠 영역에서 50분짜리 70분짜리 읽어 보기가 되게 어려워질 겁니다."

짧고 소화하기 쉬워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게 숏폼이란 지적이 끊이질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JY@yna.co.kr)

#숏폼 #중독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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