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구속심사 출석…"진실 밝힐 것"

사회

연합뉴스TV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구속심사 출석…"진실 밝힐 것"
  • 송고시간 2024-06-20 12:14:46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구속심사 출석…"진실 밝힐 것"

[앵커]

지난 대선 기간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부터 김만배 씨에 대해, 1시간 전쯤부터는 신학림 전 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시작됐습니다.

김 씨는 법정 출석 전 "심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고, 신 전 위원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는데요.

검찰은 사흘 전인 지난 17일, 김 씨와 신 전 위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 각각 배임수·증재와 명예훼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범죄수익 은닉 혐의는 공모 관계로 영장 청구서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 대선 직전인 2021년 9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사건을 덮어줬다는 허위 인터뷰로, 대장동 사건의 초점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윤 대통령으로 돌려 대선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조작된 인터뷰 보도 대가로 김 씨가 1억 6천여만 원을 건넸고 이를 책값으로 위장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대선 개입 여론조작'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두 사람의 집과 사무실,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착수 9개월 만에 영장을 청구한 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의 지속적인 증거 인멸이 확인됐고 포렌식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김 씨와 신 전 위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심사에서도 양측의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김만배 #신학림 #영장심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