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중부 내륙 곳곳에도 폭염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경북 경산은 3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고, 서울도 32.9도까지 올랐는데요.
오늘 밤사이에도 낮 더위가 쉽게 식지 않은 동해안은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워집니다.
서울의 낮 기온 35도, 대구는 36도 선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서 올 최고 기온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큽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릴 양산과 선글라스, 모자 꼭 챙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하겠습니다.
지난해보다 6일 빨리 시작될 전망인데요.
내리는 양은 제주 산지에 최대 200㎜,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요.
그밖에 남부 내륙 곳곳으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 안팎이 예상됩니다.
매우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청주 21도, 대전은 19도로 출발하겠고요.
낮이 되면 서울은 35도, 광주도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르겠고, 전국에서 체감하는 더위도 33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남부와 제주는 모레 비가 내리며 더위는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중부 지방은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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