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1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는 지난달 13~19일 미국 성인 8천6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5%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가 싫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최근 10번의 대선 가운데 양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퓨리서치는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대결한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두 후보 모두 싫다고 답한 비율이 1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4년 새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라고 악시오스는 평가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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