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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 영화, 티켓 1천원에 극장 개봉…손석구의 '밤낚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13분 영화, 티켓 1천원에 극장 개봉…손석구의 '밤낚시'
  • 송고시간 2024-06-12 07:39:00
13분 영화, 티켓 1천원에 극장 개봉…손석구의 '밤낚시'

[앵커]

유튜브 쇼츠, 틱톡 숏폼 등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중에도 길이가 짧은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데요.

영화관에서도 최초로 단편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인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무도 없는 강변에서 텐트를 지키던 한 남자.

충전소에서 날아다니는 물체를 향해 낚시를 시작합니다.

손석구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주연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오는 14일부터 2주간 영화관에서 상영됩니다.

러닝타임 12분 59초. 티켓 가격은 1천원입니다.

<손석구 / 배우> "이런 재미있는 시도가 관객분들한테 어떻게 결과가 나올까…."

영화의 모든 장면이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예측불가능한 스토리가 눈에 띕니다.

<손석구 / 배우> "그 무엇 하나도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포맷이 없잖아요. 그런 것들이 조금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가면 좋겠다."

메가폰은 한국 최초 칸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잡았습니다.

<문병곤 / 감독> "제 하나의 바램은 그냥 이 단편도 하나의 작품으로서 누군가에게 소구가 되고, 이것이 어떤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으면 더 좋고요."

관객들은 짧든 길든, 재밌다면 보러오겠다는 반응입니다.

<정혜승ㆍ김효재 / 영화관람객> "재밌다고 하면 볼 것 같아요. (영화관에) 온 김에 (영화를) 두 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수정 / 영화관람객> "영화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단편 영화 개봉은) 좋다고 봐요. 짧은 영화를 보기 쉽지 않겠지만, 좋은 내용이 있을 수도 있고…."

단편 영화의 첫 영화관 상영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손석구 #밤낚시 #문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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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