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등 이른바 자살을 암시하는 표현이 방송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회는 오늘(10일), 이 같은 표현이 방송심의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관련한 조처를 방심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극단적 선택' 등의 표현이 마치 자살을 선택 가능한 하나의 대안인 것처럼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고, 모방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유가족에게도 죄책감과 낙인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방송언어특위는 특히 각 방송사에 대해 자살 관련 보도 시 직·간접적인 표현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욱 기자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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