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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시장 냉각에 소폭 상승…다우 0.36%↑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시장 냉각에 소폭 상승…다우 0.36%↑ 外
  • 송고시간 2024-06-05 08:05:52
[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시장 냉각에 소폭 상승…다우 0.36%↑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소폭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 마감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36% 오른 38,711.29 포인트를 나타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15% 상승한 5,291.34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7% 뛴 16,857.05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마감할 뻔했지만, 장 마감 직전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앵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한 배경엔 어떤 재료가 있었을까요?

[기자]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구인·이직보고서를 공개했는데, 미국의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 예상치도 밑돌았고요.

앞서 미국 내 수요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고,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여기에 더해서 고용시장까지 얼어붙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지금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일주일 전보다 20%p 오른 66%대로 집계됩니다.

지금 금융시장에선 금요일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분위깁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직전 달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종목별 특이점도 짚어주시죠.

[기자]

종목별로 보면 미국 화장품 업체인 배스앤드바디웍스 주가가 12% 넘게 급락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회사가 2분기 전망치를 낮게 조정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또 유행성 주식을 뜻하는 '밈 주식'의 대표 격인 게임스톱 주가가 5%대 떨어졌습니다.

투자자 키스 길이 미국 증권당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고요.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1%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 전용 칩을 대량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 주효했습니다.

[앵커]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국제유가가 5일 연속으로 내렸습니다.

간밤엔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1.31% 하락한 배럴당 73.2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요.

브렌트유 가격도 1.07% 내린 배럴당 77.5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4개월 만의 최저칩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 배경엔 OPEC+가 기존 감산 조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거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석유 수출국들이 하루 200만배럴씩 감산해왔는데, 이 감산량을 올해 10월부터 줄이면서, 원유 공급이 올해 4분기부터 많아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전날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 종가는 0.76% 내린 2,662.10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기관이 3천억원 그리고 외국인이 2천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연출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에 많이 오른 유통, 보험, 음식료 업종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전날 급등했던 에너지 관련 주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이어갔는데, 업종 전체로 보면 전기가스업 주가가 0.57%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내 증권가에서 개발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반락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시추 비용이 상당 수준 소요될 수 있다는 점, 생산 예상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남았다는 점, 아직 탐사 초기 단계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의 추가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전개발은 장기적 관점이 요구되기 때문에, 특히 배를 만드는 조선사나 천연가스 도매업체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또 최근 며칠 새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국내 정유주 투자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새벽 미국 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현충일을 맞아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관계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까지 사실상 하루 더 가까워진 만큼,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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