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병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추가 통화기록이 나왔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추가 통화기록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오동운 공수처장은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연합뉴스TV가 추가 확보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추가 통화 기록에는 '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주요 시점의 상황이 좀 더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 전 장관과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었던 신원식 현 국방부장관의 추가 연락과 해병 사망 사건을 국방부가 재조사에 착수하기 전날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관계자의 연락 등이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던 8월 2일에는 통화 직후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과 통화한 내용도 새롭게 나왔습니다.
이 전 장관 측 변호인은 통화기록 공개가 계속되자, 재차 반박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마치 이 전 장관이 부당한 일을 저지른 뒤 그걸 덮기 위하여 전방위 로비를 한 것처럼 보이게 몰아가는 느낌을 받는다"며 "대통령, 국무총리 등을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의혹과 관련한 통화기록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시한 급한 문제는 통화 기록 확보니까,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 빈틈없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통화기록 보존 기간은 1년으로, 의혹의 주요 시점인 작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의 기록 보존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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