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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월 28만원…중국서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에 '요양원' 인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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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월 28만원…중국서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에 '요양원' 인기 外
  • 송고시간 2024-06-01 17:32:22
[지구촌톡톡] 월 28만원…중국서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에 '요양원' 인기 外

▶ 월 28만 원…취업난에 지친 中 청년들에 '요양원' 인기

중국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 요양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월 28만 원의 저렴한 가격과 편의시설로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청년 요양원은 중국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탕핑'을 즐기고자 찾을 뿐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통한 조기 은퇴를 계획하는 '파이어족'도 소비를 줄이기 위해 찾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 '탕핑족'은 구직을 포기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는 젊은 세대를 말합니다.

▶ 日 '70세 현역' 시대 온다…고용 연장 움직임

인구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일본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일손 부족에 대응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년이 지난 직원을 70세까지 재고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니토리홀딩스, 아사히맥주,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도호쿠전력 등이 직원을 70세까지 고용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8월부터 전문 지식이 풍부하고 업무 능력을 갖춘 65세 이상 시니어 사원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재고용 제도를 개편합니다.

고용 상한 연령을 70세로 높인 아사히맥주는 58세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그룹 내외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도 촉탁 재고용 상한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변경했습니다.

일본 재계는 시니어 사원 고용 확대 흐름에 맞춰 아예 고령자 기준을 70세로 높일 시점이 됐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오렌지주스 선물가격 사상 최고…브라질 기상악화에 과수병

오렌지 수출 1위 국가인 브라질이 기상악화 피해를 본 데다 감귤나무에 치명적인 황룡병까지 번지면서 오렌지주스 선물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농축 오렌지주스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4.92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렌지주스 선물은 세계 2위 오렌지 생산국인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 허리케인과 한파가 닥친 2022년 말 이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브라질의 오렌지 작황도 매우 안 좋아 상승세가 가팔라졌습니다.

오렌지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글로벌 오렌지주스 산업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스 업체는 일반적으로 지난 시즌의 냉동 오렌지주스를 최근 수확해 만든 오렌지와 혼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더 강한 만다린으로 주스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마돈나 콘서트, 포르노 보는 듯했다"…美 관객 소송

미국 팝스타 마돈나의 콘서트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관객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저스틴 리펠레스는 법원에 낸 소장에서 자신을 비롯한 당일 콘서트 관객들이 마돈나와 공연 주최 측에 기만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일 오후 8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던 공연이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됐고, 마돈나가 무대에 오른 뒤에는 공연장의 에어컨을 꺼달라고 요구해 더위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마돈나는 명백한 립싱크로 공연해 비싼 티켓값을 치른 관객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돈나와 함께 춤을 추는 공연자들을 거론하며 "무대에서 성행위를 모방하고 가슴을 드러낸 여성들을 보도록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객들을 덥고 불편한 공연장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리도록 강요하고, 음란물에 노출되게 한 것은 팬들에 대한 마돈나의 무례함을 증명한다"며 "마치 포르노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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