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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본격화하나…하마스 신와르는 어디에?

세계

연합뉴스TV 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본격화하나…하마스 신와르는 어디에?
  • 송고시간 2024-05-29 17:11:08
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본격화하나…하마스 신와르는 어디에?

[앵커]

이스라엘군 탱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 도심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가전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마스의 가자지구 최고지도자 신와르 제거가 최종 목표란 분석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단체 하마스의 마지막 근거지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다수의 이스라엘 군 탱크가 라파 중심부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군이 전날 밤부터 항공기와 탱크를 동원해 공격했고 일부에선 총격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헤바 슬림 / 가자 난민 (현지시간 28일)> "저희는 탱크와 비행기의 폭격으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천막생활을 하고 있어서 이웃집으로 도망쳤고….

이스라엘군은 또 교육 훈련부대인 '비슬라마흐 여단'을 라파에 추가로 투입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비슬라마흐 여단은 하마스의 지하터널과 무기 등을 찾아내 파괴하는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라파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를 찾아내고, 도주 잔당들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7일)> "우리가 승리의 깃발을 올릴 때까지 계속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가 라파에 남아있는지 불투명한 데다, 라파 공격이 민간인 참사만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라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이은 화재로 45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명 이상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야 / 가자 난민 (현지시간 27일)> "저는 공격 지점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었고 아무도 우리에게 경고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피난민촌에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대피 지역에서도 보호품 지급이 끊겨 생지옥과 같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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