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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특검법 결국 폐기…대규모 이탈표 없었다

정치

연합뉴스TV 해병대원 특검법 결국 폐기…대규모 이탈표 없었다
  • 송고시간 2024-05-28 16:44:38
해병대원 특검법 결국 폐기…대규모 이탈표 없었다

[앵커]

여야가 힘겨루기를 해온 해병대원 특검 법안이 부결돼 최종 폐기됐습니다.

여당 측의 대규모 이탈표는 없었습니다.

본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후 3시 15분쯤 발표된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결과, 법안 통과는 최종 무산됐습니다.

재적의원 294명 중 찬성표는 179표, 반대표는 111표, 무효 4표로 찬성이 3분의 2를 넘지 않아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병대원 특검법안은 최종 폐기됐습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투표지만 수를 헤아려보면 여당의 추가 이탈표는 거의 없었던 거로 보이는데요.

앞서 여당 의원 5명은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앞서 의원 총회를 열고 특검법을 반대하는 걸 당론으로 정하는 등 이탈 차단에 주력한 게 유효했던 거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직후 의원총회를 추가로 열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단일대오를 유지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6당은 회의장 밖에서 규탄 대회를 진행했는데요.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다시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아직 본회의는 끝나지 않았죠.

다른 쟁점 법안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향후 본회의 일정과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선구제 후구상' 방안을 담은 전세사기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올려 민주유공자법 제정안, 양곡법 개정안 등 7개 법안을 단독으로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오늘중 표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21대 국회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던 국민연금 개혁법안은 모수개혁이냐, 구조개혁이냐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로 21대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해병대원_특검 #21대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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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