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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북, 러 지원에도 정찰위성 발사 실패…2분만에 공중폭발

정치

연합뉴스TV [뉴스초점] 북, 러 지원에도 정찰위성 발사 실패…2분만에 공중폭발
  • 송고시간 2024-05-28 10:18:02
[뉴스초점] 북, 러 지원에도 정찰위성 발사 실패…2분만에 공중폭발

<전화연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북한이 어젯밤 10시 44분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감행했으나 실패했습니다.

합참과 일본 측의 발표를 종합해 볼 때, 북한이 쏜 로켓은 발사 직후 2분 만에 폭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1시간 반 만에 실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 기술진의 도움을 받느라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늦춰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관련 내용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44분께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로 추정되는 항적이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2분 뒤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가 됐다고 하는데요. 2분이면 바로 북한 측 해상에서 폭파가 된 거라고 봐야겠죠?

<질문 1-1> 북한 역시 발사 후 1시간 반 만에 실패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와 석유발동기에 사고 원인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3차례 정찰위성 발사 때와 달리 1단 분리에서 실패한 건 액체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인가요?

<질문 2> 북한이 로켓 1단 엔진으로 기존 발사체 엔진인 백두산 엔진이 아닌 액체 연료를 사용했다는 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1>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러시아 기술진의 많은 지원이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건 그만큼 북한의 기술이 수준이 낮았다거나 아니면 러시아가 고급 기술을 전수하지 않았다거나,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북한이 지난달부터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공공연하게 예고해 왔으나 쏘지 않고 있다가 어제 한일중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날 발사를 감행한 건데요. 그동안 위성사진 등을 통해 지상 엔진 실험 정황들이 자주 포착이 돼 왔었는데, 한일중 정상회의를 겨냥해 발사했다는 해석이 나와요?

<질문 4> 한미일 3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체를 분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질문 5> 미국도 북한의 위성 발사 직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는데요. 북한은 우주발사체인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우주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동일한 기술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라고 보면 될까요?

<질문 6> 북한이 올해 3기를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인데요. 이번에 실패했지만, 기술적 보완을 거쳐 재발사를 시도할 텐데 계속해서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할까요? 아니면 위성발사 성공을 위해 기존에 성공한 고체연료를 사용할 거라 보세요?

<질문 7> 정찰위성 추가 발사 외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나 7차 핵실험 가능성까지도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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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