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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에 입 연 강형욱…"CCTV, 합법적 용도"

사회

연합뉴스TV '갑질 의혹'에 입 연 강형욱…"CCTV, 합법적 용도"
  • 송고시간 2024-05-24 21:49:57
'갑질 의혹'에 입 연 강형욱…"CCTV, 합법적 용도"

[앵커]

'직장 내 갑질 의혹' 논란에도 침묵을 지켜온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강 씨는 'CCTV로 직원 감시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침묵을 이어가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사과와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강형욱 / 반려견 훈련사>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지금 현재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사무실 CCTV는 직원 감시용이 아닌 합법적인 용도였다고 강변했습니다.

<강형욱 / 반려견 훈련사> "도난이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겠어요.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CCTV가 없으면 안 돼요."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강 씨의 배우자는 동의 없이 메신저를 들여다본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이 아들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을 한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씨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은 지난 18일 한 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글을 통해 확산했습니다.

퇴사 후 정신질환을 겪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는 등 강 씨의 갑질과 폭언 사례를 담은 내용들이었는데, 강 씨가 이에 대해 침묵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반대로 회사 전 직원이라면서 강씨를 옹호하는 인터넷 글도 나오며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이 같은 여파로 강 씨가 출연하고 있는 KBS의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은 2주 연속 결방을 확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직장 갑질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습니다.

더욱이 언론에 보도된 피해자들은 2018년 퇴사한 경우라 2019년부터 시행된 직권조사 제도를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강형욱 #입장발표 #반려견 #개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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