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형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가법상 위험 운전 치상을 포함해 네 가지 혐의를 받는 김호중 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 등 사유를 들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이모 대표,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전모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김 씨 등은 유치장에 입감된 채 경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음주운전 여부를 가를 음주량과 함께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행방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구속 결정으로 당분간 김 씨는 가수로서의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했는데,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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