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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귀욤귀욤한' 9살 박물관 가이드…관람객에 인기 만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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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귀욤귀욤한' 9살 박물관 가이드…관람객에 인기 만점 外
  • 송고시간 2024-05-18 17:29:43
[지구촌톡톡] '귀욤귀욤한' 9살 박물관 가이드…관람객에 인기 만점 外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 도슨트가 있죠.

관련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는 것은 필수인데요.

중국 한 박물관에 귀여운 9살 가이드가 관람객들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중국 간쑤성 박물관에 9살 가이드 '눈길'

중국 '간쑤성 박물관'입니다.

35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으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여기에 특별한 가이드가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올해 9살 어린이인 장슈청입니다.

<장슈청(Zhang Shucheng) / 간쑤성 박물관 어린이 가이드> "가장 초기의 땅인 대륙핵은 38억년 전에 형성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유창한 표현, 해박한 지식은 전문 가이드 못지않죠? 이런 신기한 모습에 방문객들은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슈청(Zhang Shucheng) / 간쑤성 박물관 어린이 가이드> "나는 지식을 습득하고 이 모든 지식을 마음속으로 기억해야만 모든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선 여느 9살 어린이 같지만 박물관에서는 전문가 가이드 포스가 뿜뿜! 나는데요. 신동이 따로 없네요~

▶ '머리카락'으로 만든 예술작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남성이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에 뿌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머리카락입니다.

혹시 이 남성의 직업이 예상되시나요?

바로 손님들의 머리를 깎는 이발사인데요.

붓이나 페인트 대신 머리카락으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발소 벽에 전시된 작품들이 다 그의 작품들.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요?

<후세인 팔리/ 이발사> "손님이 오면 먼저 머리를 감고, 머리를 깎고 바닥에 떨어지면 모아서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림에 사용하는 머리카락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특정 종류의 머리카락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 활동을 하려면 정말 많은 머리카락을 모아야 할 텐데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무더위 속에서 선풍기나 에어컨도 틀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님들도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오히려 그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합니다.

<카말 모히 / 이발소 손님> "(그의) 작업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면도와 머리카락의 남은 부분을 예술적인 그림으로 바꾸며, 그는 이 주제에 매우 능숙합니다."

독특한 방식의 예술을 이어가는 팔리씨 언젠가는 자신의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요.

꼭 그 꿈 이뤄지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9살_가이드 #머리카락_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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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