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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비대위 인선 발표…야, '라인 사태' 파상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여, 비대위 인선 발표…야, '라인 사태' 파상공세
  • 송고시간 2024-05-12 12:31:33
여, 비대위 인선 발표…야, '라인 사태' 파상공세

[앵커]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전국위 추인을 받고 본격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조금 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정한 비대위원 면면을 발표했는데요.

황 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또 새로 내정된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요.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충북 제천단양 엄태영, 비례 전주혜 의원과,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 당선인이 합류합니다.

당은 일하는 비대위를 기치로, 당내외 소통능력과 지역 안배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엔 재선 배준영 의원이, 사무총장엔 3선 성일종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원내 대변인단과 부대표단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위는 내일 전국위 추인을 거쳐 공식 출범하고요.

내일 저녁엔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곧장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전대 개최 시점과 룰 변경 문제가 뇌관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대 개최 시점은 6월 말·7월 초가 중론이었지만, 황 위원장이 더 늦어질 수 있다 밝히며 이를 두고 이미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당심 100%'인 선출 규정을 두고도 친윤과 비윤, 영남과 수도권 등 그룹별로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라인 사태'를 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요.

[기자]

네, 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분 조정 요구로 촉발된 '라인 사태'를 두고 민주당은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굴종적인 대일외교의 결과, 기술기반 경영권까지 침탈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인데요.

오늘 오후엔 민주당 과방위, 외통위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민주당 과방위 관계자는 관련 상임위를 열어서 긴급 점검회의에 나서자는 제안이 들어갈 거라 밝혔습니다.

앞서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도 SNS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손자는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이라며 가담했고요.

당 관계자는 "일본 대사관에 항의하거나 대사 초치를 요구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라인 사태 항의 차원에서 내일(13일) 독도를 찾습니다.

독도에서 정부의 '굴종외교'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감정적 대응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불필요한 선동을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 차원에서도 대응할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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