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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협' 해외직구 상품 거른다…매주 검사결과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안전 위협' 해외직구 상품 거른다…매주 검사결과 공개
  • 송고시간 2024-04-08 18:19:25
'안전 위협' 해외직구 상품 거른다…매주 검사결과 공개

[앵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계 인터넷 구매 플랫폼이 착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몇몇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세관 등 관계부처에 이어 지자체에서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용 튜브입니다.

제품 검사 결과 손잡이 부분에서 불임과 암 유발 물질이 기준치의 33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캐릭터 연필은 35배, 가죽가방에서는 이보다 심한 기준치 55배 수준의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전문기관 3곳을 통해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 일부를 검사한 결과입니다.

아이들이 제품을 입에 넣을 경우 기도막힘 등 안전사고에 취약점을 드러낸 제품도 발견됐습니다.

<송호재 /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특히 유아들이 사용하는 치발기의 경우 유아가 물고 씹을 때 작은 조각 발생이 가능하고, 그 작은 조각이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안전 요건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사 물품은 31개로 이 중 8개 제품에서 문제가 파악됐습니다.

시는 최근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해성 조사와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송호재 /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4월 넷째 주부터 그 결과를 매주 시민들께 알리도록…."

아울러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120다산콜을 통해 문제 상품에 대한 상담을 접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영상취재 기자 문원철]

#중국 #해외직구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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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