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내일(6일) 출범 100일을 맞습니다.
민생에 집중해왔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앞으로의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이른바 '3고 1저' 복합 위기 속 출범한 2기 경제팀의 키워드는 '민생'과 '역동경제'였습니다.
지난 100일, 민생과 물가 대응에 주력해왔습니다.
이자 경감과 전기료 완화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폈습니다.
고물가와 고유가에 대응해 농축산물안정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고, 유류세 인하를 연장했고, '그림자 세금'으로 불리는 부담금제를 22년 만에 전면 정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28일)> "수출 호조에 동반된 제조업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서비스업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 산업 생산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최근 두 달 연속 3%대를 보여 물가 관리에 다시 비상이 걸렸고, 내수 부진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율은 둔화했지만, 이번엔 기업 부채가 역대 최대로 불어나 걱정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부실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종렬 / 한국은행 부총재보 (지난달 28일)> "부동산 PF 관련 2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경계심을 가지고 잘 관리할 필요는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방식으로 미국 대선에서 양당이 서로 경쟁적으로 공약을 낼 가능성이 커요. 미중 무역 전쟁 와중에 한국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대응 방안을…."
'역동 경제' 로드맵은 올 상반기 안에 내놓을 예정.
민생에 집중해온 2기 경제팀이 총선 후에는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 개혁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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