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통 교통사고나 야외 활동을 하다 큰 부상을 당하면 수술 후 긴 시간 재활을 견뎌내야 하는데요.
용인에서 로봇을 활용한 재활시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효과도 좋아 재활 치료 환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이필주 씨, 10년 전 회사 야유회를 갔다가 원인 모를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2년여 동안 재활에만 몰두해 간신히 설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더 이상 외래진료가 불가능해 재활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수소문 끝에 용인시에 위치한 스마트 재활센터를 찾게 됐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맞춤형 재활을 진행한 이씨는 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이필주 / 경기도 용인시> "로봇을 타고 걸으면 표준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타면 내가 그렇게 걸으려고 따라하는게 좋아요."
용인특례시는 기존 보행 재활로봇시설에 더해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재활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재활센터를 공개했습니다.
재활치료는 기립 재활로봇, 보행 재활로봇, 자율보행 로봇 등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또 게임존, 재활피트니스존 등 스마트 짐도 설치돼 재활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각종 로봇이나 디지털 운동기구를 활용해서 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그분들이 재활프로그램 경험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보다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용인시는 앞으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관 건립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시설 확충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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