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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상황실] 여, 중진 '초강세'…야, 계속되는 사천 논란

정치

연합뉴스TV [선거상황실] 여, 중진 '초강세'…야, 계속되는 사천 논란
  • 송고시간 2024-03-05 20:00:27
[선거상황실] 여, 중진 '초강세'…야, 계속되는 사천 논란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막바지로 갈수록 현역 탈락자가 나오고 있지만, 3선 이상, 소위 중진 의원들이 감점을 받고도 경선에서 생환하며 '중진 불패'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3선 이상 현역의원 31명 가운데, 공천을 확정한 의원은 23명이고, '컷오프'는 2명에 불과합니다.

12명이 경선에 붙여졌는데, 포기한 의원 1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7명 모두 승리했습니다.

'친윤' 의원들 중에서는 4선 권성동 의원이 단수공천됐고, 재선의 이철규·윤한홍 의원도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전직 의원으로 넓히면, 5선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4선의 나경원 전 의원 등 다선 출신들 다수가 본선에 올랐습니다.

쇄신없는 '무감동'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는 국민의힘은 남은 지역과 비례정당 공천에서 이를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4일)> "젊은 인재들을 많이 제시하고 국회로 보낼 수 있는 공천이 국민들께서 좀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을 해주시고 있고 저도 거기에 수긍합니다."

민주당 상황 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박찬대·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이재명 대표 체제의 지도부가 대부분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반면 비명, 친문 인사들은 컷오프 되거나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민주당 공천은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으로 불렸는데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성동갑 공천배제 결정을 받아들이고, 당에 잔류하면서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그러나 '비명계' 설훈 의원에 이어 '친문계' 홍영표 의원이 탈당을 시사했는데요.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던 홍 의원은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전남 지역구에 전략공천한 권향엽 전 청와대 비서관이 대선 때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이력이 드러나 '사천'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천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이고, 당직자에서 20년을 훨씬 넘게 커 왔고…"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닻을 올렸는데, 벌써부터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순번을 정하는 방식을 놓고 "밀실 공천"이라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양당이 공천 작업을 시작할 때로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월 11일)> "과정도 공정해야 하고,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을…"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1월 17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국민의힘은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도 역시 '공정한 공천, 그리고 '혁신 공천'을 앞세웠습니다.

그 약속은 지켜졌을까요.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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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