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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 최종 '부결'로 폐기…"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정치

연합뉴스TV 쌍특검법 최종 '부결'로 폐기…"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 송고시간 2024-03-01 09:15:22
쌍특검법 최종 '부결'로 폐기…"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며 쌍특검법을 밀어붙였던 야당은 추후 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재표결 결과, 두 개의 쌍특검 법안이 부결됐습니다.

두 법안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통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경우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이 177표, 반대가 104표로 집계됐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은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이번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13명 중 110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야당 주도로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은 찬성이 4표 줄었고,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법은 찬성이 9표 감소했습니다.

법안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은 독선과 독주라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방탄에 동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 다른 특검법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명품백 관련된 내용, 그다음에 양평 고속도로 등이 있기 때문에 추가된 범죄 혐의와 관련된 부분을 해서 특검법을 재구성해서…"

국민의힘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며 재표결과 관련해 여야 일정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총선용 또 민심 교란용 악법임에도 불구하고 또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이후에 오랫동안 표결이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쌍특검 #재표결 #본회의 #거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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