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공기질 나쁜 날 임산부 등 취약층 '탄력근무' 권고

사회

연합뉴스TV 공기질 나쁜 날 임산부 등 취약층 '탄력근무' 권고
  • 송고시간 2024-02-27 22:56:45
공기질 나쁜 날 임산부 등 취약층 '탄력근무' 권고

[기자]

봄철이면 미세먼지에 생활이 불편하고, 호흡기 건강도 걱정이죠.

정부가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임산부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 대한 재택근무를 권고하도록 했습니다.

공기질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대로변 청소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은 1년 중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으로 공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 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해 기상 전망은 물론 중국의 산업활동이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활발해지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예년보다 많아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런 상황을 고려한 봄철 초미세먼지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창흠 /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될 경우, 임산부·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하겠습니다."

기업들에게 시차출퇴근이나 재택근무·시간제근무 등을 적극 장려하겠다는 것인데, 법적 강제성은 없습니다.

지하 역사나 철도역 대기실 같은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에도 나섭니다.

정부는 다중 이용 시설의 공기정화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과 함께 습식 청소를 3회 이상 진행합니다.

또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청소차 운행을 하루 최대 4회로 확대합니다.

신학기를 앞둔 학교의 실내 공기질도 전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승우 / 서울 용산구> "일단은 환기시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하다 보니까"

오염 물질 저감 조치도 추진됩니다.

공공 석탄발전 가동정지를 15기에서 28기로 확대하고, 선박 연료유 기준에 대한 점검도 강화합니다.

대형 경유차 배출가스와 불법 공회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개인적 차원으로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공기 청정기 내 주기적인 필터 청소로 실내 공기질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권혁준]

#초미세먼지 #환경부 #재택근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