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사업 동반자였던 고 찰리 멍거에 대해 자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였으며 형님이자 아버지 같은 사람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멍거가 자신에게 "괜찮은 기업을 멋진 가격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멋진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을 추천했다"면서 자신도 이를 따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멍거는 현 버크셔의 설계자였다"며 "공로는 영원히 찰리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멍거는 지난해 11월 28일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한편 버크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84억8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으며 4분기 말 현금보유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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