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증시의 저평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죠.
금융당국이 오늘(26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각종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문형민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주요국의 증시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우리 증시는 부진합니다.
연초부터 이달 23일까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16.8% 급등하며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0.5%에 그쳤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내놓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정부는 우선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자율공시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 자율공시에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과 목표, 공시 및 이행여부 등이 담깁니다.
정부는 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등의 세제지원으로 참여를 이끈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3분기 안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연기금 투자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지속적 수익 창출 및 주주 환원으로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어 4분기 내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 ETF와 펀드를 출시해 개인투자자 유입도 꾀합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기 위한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됩니다.
한국거래소에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자문단을 구성해 제고계획에 대한 평가도 진행합니다.
한편, 기업별 제고계획과 이에 대한 평가, 그리고 주가순자산비율 PBR과 주가수익비율 PER 등의 정보는 거래소 홈페이지 내 비교 제공됩니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내 가이드라인에 대한 세부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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