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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텃밭' 영남권 공천에 촉각…빈틈 노리는 제3지대

정치

연합뉴스TV 여, '텃밭' 영남권 공천에 촉각…빈틈 노리는 제3지대
  • 송고시간 2024-02-25 09:20:47
여, '텃밭' 영남권 공천에 촉각…빈틈 노리는 제3지대

[앵커]

국민의힘에선 비교적 '조용한 공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다만 민감한 '텃밭' 영남권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삭줍기'에 나서는 제3지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지역구 185곳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쳤습니다.

후보자 한 명만 내는 단수 추천인 곳은 102개 지역구, 또 전략 공천에 해당하는 우선 추천인 곳은 9개 지역구로, 74곳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컷오프 대상자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공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텃밭' 영남권 공천 작업은 더디게 진행중입니다.

가장 민감한 지역인 만큼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각에선 제3지대 이탈 최소화를 노린 포석으로 분석합니다.

당은 경선 투표 결과 집계 전체 과정을 후보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잡음 차단에도 나섰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 방침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가짜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진짜 시스템공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의 공천에서 어떤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거나 어떤 한 사람의 세력이나 이런 쪽의 의사가 관철되는 구조는 단연코 없습니다."

구체화되는 거대 양당 공천 작업에 제3지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을 끌어모아야 하는 신당들 사이 영입 신경전도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개혁성이라든지 아니면 방향성이 저희와 합치하는지를 면밀하게 살펴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고요."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박용진, 김영주 이런 분들이 하위 평가를 받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군소 정당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거대 양당도 각기 위성정당을 만드는 등 이탈표 최소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총선까지 남은 40여 일 간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최성민 김상훈]

#국민의힘 #한동훈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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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