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당내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진 각종 잡음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 대표가 어떻게 답했는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공관위원장께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계시던데 괜찮습니까? 제가 이렇게 잠시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더니 뭐 큰 발표하는 거 있지 않냐 이러시는데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지나다니면서 질문하신 게 불편할 것 같아서 이런 자리 잠깐 마련했고 가끔씩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장례 시간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당 원로분들이 입장을 내 이제 여론조사 과정에서 잘못된 걸 바로잡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그럴 의향이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의 원로분들께서 이런저런 의견을 주셨는데 당에 대한 애정의 발로인 것이고 또 당이 잘 되기를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신 충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이 언제나 완벽하게 일처리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가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기존의 당헌당규와 공천 시스템에 따라서 합당한 인물들을 잘 공천하는 결과로 우리 공관위에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또 당의 원로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대표님, 지금 정권 심판론이 흔들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오늘 발표된 MBS 지표를 보면은 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당의 어떤 내분의 영향이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천과 관련된 갈등이나 내홍 얘기는 여러분들께서 민주당 당사 앞하고 국민의힘 당사 앞을 가보시면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서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나 경쟁 과정에서는 본인의 생각과 타인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불평이 또 생길 수밖에 없고 그 점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과정을 거쳐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결국은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유능하고 또 청렴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훌륭한 후보들을 공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의견들이 다양하게 갈리고 똑같은 상황에서 여러분도 학교를 다녀서 이제 평가를 받아보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반원들 사이에는 누군가 일등을 하고 누군가를 꼴등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서는 변화를 바라시는데 또 한번 선출된 분들은 또 스스로를 지켜가고 싶어하시죠.
두 가지를 잘 조화하는 게 우리 당 지도부 그리고 우리 공관위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진통 또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용하게 밀실에서 갑자기 결정하면 갈등은 최소화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민주성이라고 하는 게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겁니다.
국민의힘에서 자꾸 이제 뭐 야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 이런저런 비난을 하고 있던데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국민의힘은 압도적 일등을 경선에서 배제하는 그런 해괴한 공천 하지 않습니까? 입틀막 공천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그런 경우 없습니다.
언제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충분히 경선 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또 억울한 경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기회의 문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것 역시도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이미 1년 전에 확정해 놓은 특별당규에 따라 그야말로 시스템 공천을 충실하게 공정하게 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국민들께서는 조금 지금은 혼란스러워 보일지라도 그 결과를 잘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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