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4명의 현역의원 중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는데요.
특히 호남에서 실시된 경선 4곳에서는 현역 의원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21곳이었는데요.
먼저, 서울과 인천, 대전에서는 현역 의원이 승기를 거머쥐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을은 현역 김영호 의원이 승리하면서, 오늘 이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국민의힘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맞붙게 됐습니다.
송파을에서는 송기호 변호사가 변호사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
같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던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송파병에서는 현역 남인순 의원이, 인천 연수을과 남동구갑에서도 현역인 정일영 의원과 맹성규 의원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과 경기 군포시 이학영 의원, 대전 유성갑 조승래 의원, 충남 당진 어기구 의원도 본선으로 향합니다.
민주당의 '텃밭' 광주에서는 현역 의원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조오섭 의원이 현역인 광주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변호사가 승리했고, 북구을에서는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습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전북 익산갑에서는 초선 김수흥 의원이 3선을 지낸 이춘석 전 의원에게 패배했고, 제주갑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현역 송재호 의원을 꺾었습니다.
이로써 오늘 발표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경선에 나선 14곳 가운데 탈락한 곳은 총 다섯 곳입니다.
당초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됐던 대전 동구는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3인 경선으로 다시 치르게 됐고, 경북 김천은 황태성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경선을 치르지 않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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