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 선수가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내일 새벽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 레이스를 펼치는데요.
김우민 선수에 이어 금빛 낭보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2조 7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
경기 내내 선두권을 놓치지 않으며 1분 45초 15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준결선에 나선 전체 16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황선우는 만족스러운 레이스였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예선 때 몸 상태가 생각보다는 좋지 않아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준결선에서 몸이 잘 올라오고 기록과 모든 레이스 부문에서 만족스러운 거 같아서…. 3회 연속으로 결선에 간 만큼 3회 연속 포디움(시상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자유형 200m 결선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4일) 새벽 열립니다.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부다페스트 대회 우승자인 루마니아 포포비치와 후쿠오카 대회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리처즈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황선우는 이 종목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엔트리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황선우마저 우승할 경우 대한민국 수영은 사상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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