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 선수가 새해 첫 날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낭보를 전했습니다.
한국 다이빙 역사상 두번째, 세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건데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차시기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수지.
2차 시기 3바퀴 반을 도는 난도 3.1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3위로 올라섭니다.
남은 세차례의 시기에서도 실수 없이 연기를 소화한 김수지는 합계 311.25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다이빙 역사상 두번째 세계선수권 메달 쾌거입니다.
첫번째 세계선수권 메달도 김수지가 따낸 것으로 지난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외에서 따낸 메달로, 특히 3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어서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입었음에도 세계선수권 출전을 강행한 김수지는 값진 동메달과 함께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김수지 / 여자 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올림픽 정식 종목인 3m스프링에서 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거는 감회가 많이 새롭고 제가 국제적인 수준을 가지고 시합을 뛸수 있게 되서 좋은 것 같아요."
개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김수지는 이재경과 짝을 이뤄 뛴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 수확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이로써 김수지는 경영의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세계수영 선수권 메달 3개를 획득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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