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게 5개 신당이 모여 있는 제3지대가 중텐트 2개로 먼저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한 가운데,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이르면 이번 주말 합당 문제를 결론 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은 최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선언하고, 트럭을 탄 채 서울 마포 일대를 누비는 민생 일정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양향자 대표님과 공동 행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포 지역이라 하면 젊은 세대가 많이 다니는 지역입니다. 그런 지역에서 첫 행보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단 취지에서 장소를 선정한 것이고…."
이제 이낙연 인재위원장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과의 공동 창당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래대연합 측 인사들은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힘을 합칠 수 있다"며 조만간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말씀을 잘 나누고 있고요.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측은 각각 다음달 4일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를 함께 치르는 방향으로 막판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계적 통합을 둘러싼 힘겨루기 속에 28일 예정됐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간 비전대화는 미뤄졌습니다.
신당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24%나 나온 여론조사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령대는 주로 20대, 지지 정당으로는 무당층,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진보·보수 순으로 제3지대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신당 이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물음표인 상황에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 합류를 공식화했고,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권은희 의원도 제3지대에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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