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짜뉴스 적극 대응'과 '공영방송 혁신' 등을 강조했는데요.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다시 전환한 가운데 내일(31일) 허가가 만료되는 지상파 재승인 안건부터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 현안이 산적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지명된 김홍일 방통위원장.
취임 일성으로는 '가짜뉴스 대응', '공영방송 혁신, '포털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29일)>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비판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방통위는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1인 체제에서 다시 2인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당장 시급한 안건부터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로 허가가 만료되는 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재허가 안건을 처리하지 않으면 무더기 불법 방송 사태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홍일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5인 체제가 바람직하다"면서도 "2인 체제에서도 심의와 의결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27일 청문회)> "5인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5인 체제로 만들어주시면 오히려 업무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인 체제로도 해야 할 일은 할 수밖에 없다. 효력 자체는 위법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통신비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요금 인상 실태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전문채널 YTN 최대주주 변경 마무리 절차와 구글·애플 등의 인앱결제 강제 관련 과징금 부과, 네이버 뉴스 서비스 사실조사 후속 시정 조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
야당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5인 체제로 방통위를 정상화시킬지도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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