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 소재 한신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을 강제 출국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유학생 등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달 27일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을 버스에 태워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이중 건강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강제로 출국시켰습니다.
유학생들은 일반 연수비자를 받고 입국해 이달말까지 3개월간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지만 대학 측은 1천만원 이상 계좌잔고를 유지해야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출국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출국 과정에서 협박 또는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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