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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오징어잡이배 없앤다' IT 불법노동 감독…제보센터도 운영

사회

연합뉴스TV '판교 오징어잡이배 없앤다' IT 불법노동 감독…제보센터도 운영
  • 송고시간 2023-12-11 18:55:43
'판교 오징어잡이배 없앤다' IT 불법노동 감독…제보센터도 운영

[앵커]

정부가 젊은층들이 많은 IT·게임과 플랫폼업체 등에 대해 기획 근로감독을 추진합니다.

상대적으로 감시가 느슨한 중소 사업체의 임금체불 행위는 물론 외숙인과 여성을 상대로 한 차별 행위에 대한 감독도 진행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의 오징어잡이배'.

IT와 게임업계 근로자들은 무분별한 야근과 장시간 노동에 지쳐 자신이 일하는 일터를 이렇게 부릅니다.

'공짜야근'의 근원지로 지목된 포괄임금제 실시 사업장의 88%가 '장시간 노동'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전국 고용노동관서의 부서장이 모인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젊은층들이 많이 일하는 업종에서 포괄임금 오남용 등 노동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감독 활동을 언급했습니다.

연말까지 임금체불 피해를 입었거나 불법 고용 행위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을 위한 '익명 제보 센터'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오세윤 /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IT위원회)> "노조 없는 사업장 같은 경우에 직장 내 괴롭힘이나 포괄임금제 같은 걸로 힘들어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으니 감독을 한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 포괄임금제 때문에 야근을 많이 한다거나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당국은 또 여성과 외국인을 상대로 한 노동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근로감독도 예고했습니다.

<이성희 / 고용노동부 차관> "아직도 임금체불은 증가하고 있고요. 특히 올해 들어서 경기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임금체불은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임금체불에 대해 법치주의 확립에 대해 어찌할 것인지에 대해 좀 더 발전적인 고민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판교오징어잡이배 #노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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