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구글 '제미나이' 등장에 삼파전…생성형 AI 주도권 경쟁

세계

연합뉴스TV 구글 '제미나이' 등장에 삼파전…생성형 AI 주도권 경쟁
  • 송고시간 2023-12-10 09:38:44
구글 '제미나이' 등장에 삼파전…생성형 AI 주도권 경쟁

[앵커]

오픈AI의 '챗GPT'는 지난 1년간 생성형 AI 시장에서 독보적이었는데요.

구글이 '제미나이'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메타 연합까지 포함하면 3파전 양상인데, 우리 IT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목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공개한 구글.

문서와 코드,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을 복합 처리할 수 있는데, 다른 어떤 모델보다 우수하다고 자평했습니다.

현재 가장 앞서있는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는 얘기입니다.

'GPT-4' 보다 나은 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수학과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개 주제를 활용한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에서 89.8%를 넘었고, 고도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그것이 너무 많은 일에 능하다는 것입니다. 해당 영역 최고 전문가 만큼 훌륭합니다."

그간 오픈AI의 챗GPT를 밀린 구글에서 비밀병기를 내놓은 셈인데,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지 주목됩니다.

챗GPT는 50개 생성형 AI 50개 가운데 줄곧 1위로, 구글의 챗봇 바드는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심지어 검색에서도 힘이 빠지며 적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당장 제미나이 공개이후 구글과 AMD 주가가 폭등하면서 주식시장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생성형 AI 시장은 구글과 오픈AI·MS,메타·IBM 등 50여개 회사가 손잡은 'AI동맹'으로 재편되는 양상입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단왕 / 콜롬비아 경영대학원 부교수> "한 경쟁자가 게임에 늦었는지 확실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시장, 다른 사용 사례에 따라 늦는 것이 실제로 이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일상에서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막대한 투자비를 쏟아부으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국내 IT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GPT_4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