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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다시 없어야"…진도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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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월호 참사 다시 없어야"…진도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 송고시간 2023-12-09 12:52:45
"세월호 참사 다시 없어야"…진도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생생 네트워크]

[앵커]

3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넉달여 앞두고 있는데요.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에 희생자를 추모하고 해양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국민해양안전관이 들어섰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현장을 향해 헌화하고 있는 조형물.

뻥 뚫린 가슴에 아로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 앞에 가슴이 울컥해집니다.

추모 공원과 함께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5년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을 결정한 지 8년 만입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국민해양안전관에 와서 체험도 하고 또 세월호의 아픔을 여기서 승화시키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수습됐던 팽목항에서 500여m 거리에 있습니다.

모두 27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입니다.

핵심 시설은 생존수영 등을 배울 수 있는 해양 훈련관입니다.

선박 사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사고 선박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해양 관련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처법과 응급처치도 배울 수 있습니다.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우리 청소년들과 국민들이 안전사고의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해양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해양안전관 바로 옆에 청소년 활동 및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도 함께 운영됩니다.

<김희수 / 진도군수> "작년에도 이태원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국민이 안전한 생활 속에서 살 수 있는 그런 기반의 주춧돌을 놓는데, 우리 진도 해양 안전관이 그 일조를…"

국민해양안전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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