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오늘(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9월 6일 공수처가 감사원을 압수수색하며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공수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유 사무총장을 상대로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비위 첩보 입수 및 감사 진행 과정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에게 5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으나 감사원 업무와 국회 국감 일정 등을 이유로 모두 불응했습니다.
팽재용 기자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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