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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도심 공공개발…사가정·녹번역 인근 등 3곳서 1,600호 공급

경제

연합뉴스TV 노후도심 공공개발…사가정·녹번역 인근 등 3곳서 1,600호 공급
  • 송고시간 2023-12-07 22:28:18
노후도심 공공개발…사가정·녹번역 인근 등 3곳서 1,600호 공급

[앵커]

오래된 도심이지만 개발 이익이 낮은 곳은 정부가 주도해 정비사업을 하고 주민들에게 새 주택을 공급하는데요.

서울 사가정역과 녹번역 등 3곳이 공공주택 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쪽의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 2만 8,000제곱미터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지하철 역세권이지만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정비 사업이 필요했는데, 개발 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그동안 민간 사업자가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중랑구 면목동 공인중개사>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랑 동네 오랫동안 사신 분들로 양극화돼 있어요. 어쨌든 베드타운이긴 하죠. 지역 오래되신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 힘을 모아서 동의를 얻어서 추진 중에 있고…."

국토교통부가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과 용마터널, 은평구 녹번역 인근 3곳을 도심 공공주택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1,600호를 공급합니다.

서울 내 지구 지정은 2년만으로, 내후년 사업 계획을 승인받으면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노후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등을 LH가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50%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는 반면 2~3년 안에 마칠 수 있어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9곳을 포함해 전국 57곳이 사업 지구로 지정됐습니다.

한편, 주민 참여율이 50% 이하인 구리 수택 지역은 사업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사가정역 #공공주택_복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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