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불법 촬영과 비동의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호소한 인원이 1만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보고서에는 피해자들 중 10대 이하가 4명 중 1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이 불거진 2020년에는 피해 상담을 요청한 인원수가 전년 대비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2차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피해 상담자들은 전체의 90%에 육박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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