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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6%…넉 달 만에 물가상승폭 둔화

경제

연합뉴스TV 3분기 성장률 0.6%…넉 달 만에 물가상승폭 둔화
  • 송고시간 2023-12-05 17:32:17
3분기 성장률 0.6%…넉 달 만에 물가상승폭 둔화

[앵커]

우리 경제가 세 분기 연속 0%대 플러스 성장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넉 달 만에 오름세가 꺾였지만, 농산물값이 복병입니다.

정부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잠정치가 0.6%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 0%대 성장입니다.

설비 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성장률 증가세가 나타났고, 특히 수출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4% 성장했습니다.

<최정태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2023년 성장률이 1.4% (목표치)가 될 가능성이 (지난 10월) 속보치 발표 시점보다는 소폭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습니다.

6월과 7월 2%대였던 물가 상승률은 8월 3.4%, 9월 3.7%, 10월 3.8%에 이어 넉 달째 3%대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둔화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 심의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다시 확대되고, 농축산물, 내구재, 섬유 제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다만, 사과가 55%, 오이는 40% 오르는 등 날씨에 민감한 신선식품지수가 12.7% 뛰면서 농산물 물가가 30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성,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특별물가안정 체계를 계속 운영해 나가면서 물가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초·중순 종료 예정이었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파 등에 따른 공급 부족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5천t, 무 3천t 수매 비축에도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GDP #소비자물가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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