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일하는 10명 중 7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도 참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공공기관 종사자 중 31.6％가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 72.7％는 대응 방식으로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단체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묵인하는 이유로 정부가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공무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유아 기자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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