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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령사' 호두까기…새 얼굴로 만나볼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성탄 전령사' 호두까기…새 얼굴로 만나볼까?
  • 송고시간 2023-12-02 10:12:41
'성탄 전령사' 호두까기…새 얼굴로 만나볼까?

[앵커]

연말이면 찾아오는 공연, 바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가 무대에 오르는데요.

올해 새롭게 주역으로 무대에 서는 무용수들을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쭉 뻗어 날아오르고, 힘껏 뛰고…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도 이내 다시 연습에 매진합니다.

지난 2016년부터 헝가리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이유림 발레리나는 지난 10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무대를 준비 중입니다.

<이유림 / 발레리나> "많은 레파토리를 접했고, 많은 안무가들을 접하고, 다양한 나라의 무용수들과 함께 활동을 했기에 많은 문화도 접하고 잘 적응을 했었는데… 항상 좀 배움에 목이 말랐던 것 같아요."

7년간 쌓은 실력에 '데뷔'라는 표현이 무색하지만, '호두까기 인형' 의 '클라라' 만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유림 / 유니버설발레단 발레리나> "어린 클라라는 저에게 좋은 무용수가 되도록 꿈을 꾸게 해 준 역할이고, 어른 클라라는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었던 역할이어서 되게 좀 뜻 깊은 것 같아요."

국립발레단 역시, 신예 '마리'의 공연 준비가 한창입니다.

2년 전 입단해 군무를 주로 하는 '코르드 발레'에 속한 정은지 발레리나입니다.

<정은지 / 발레리나> "아직까지는 떨리는 게 조금 더 큰 것 같고요, 그래도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인 만큼 더 원작의 느낌에 가깝게, 이제 막 어른이 된 '마리'의 느낌을 담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은지 / 발레리나> "저는 처음하다 보니까 좀 더 프레쉬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좀 깔끔하고 그리고 더 반짝이는 약간 그런 느낌을 주고 싶어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9일부터 예술의전당 무대에, 유니버설발레단은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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