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출근길 시민 3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왜 제거해야하는지 다시한번 보여줬다면서 격앙된 모습입니다.
하루하루가 불안한 휴전 연장 협상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버스정류장 앞에 멈춰선 흰색 차량에서 괴한 두 명이 내립니다.
이내 총기를 꺼내들더니 시민들을 향해 난사했고, 크게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흩어집니다.
이 무장 괴한들은 다시 차량으로 돌아갔지만, 인근에서 달려온 사람들의 총격에 쓰러집니다.
<도돈 투르게만 / 예루살렘 경찰서장(지난달 30일)> "M-16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두 명의 테러리스트를 태운 차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하마스 대원들의 무차별 총기 공격으로 출근길 시민 3명이 죽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현장에 있던 비번 군인들과 민간인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전쟁 필요성"을 증명한다며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타마르 벤 그비르 /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30일)> "이 사건은 우리가 왜 나약함을 보여서는 안되는지, 왜 오직 전쟁으로만 하마스에 말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입니다."
하마스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자행한 범죄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과 함께 휴전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하마스의 이번 테러는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하마스 #총기_테러 #예루살렘 #이스라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