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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김기현 "부적절"

정치

연합뉴스TV 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김기현 "부적절"
  • 송고시간 2023-11-30 21:52:27
인요한 "공관위원장 달라" 김기현 "부적절"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안 수용을 요구하며 자신을 공관위원장직에 임명해달라고 당에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2시간 만에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 주류에 요구한 희생과 헌신이 뒤따르지 않는 현재 상황을 꼬집으며,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입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내년 총선 공천을 이끌 공관위원장에 자신을 임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혁신안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게끔 만들겠단 겁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혁신위에 전권을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 위원장은 당 차원의 답변을 달라며 시한은 다음주 월요일(4일)로 못박았습니다.

혁신위는 앞서 권고안으로 제시했던 당 지도부와 중진, 이른바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출마를 요구하는 안건을 '6호 혁신안'으로 공식 의결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혁신의 특징은 제로섬입니다. 100점 아니면 0점입니다. 70점, 80점짜리 혁신은 없습니다."

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며 공관위원장직까지 요구한 혁신위에, 김기현 대표는 그러나 즉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회 상황이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혁신 '성패'를 언급하며 사실상 최후 압박에 나선 인 위원장의 요구에 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혁신 #인요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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