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찬 바람 동반하는 강추위…'체감온도' 올리려면 어떻게?

날씨

연합뉴스TV 찬 바람 동반하는 강추위…'체감온도' 올리려면 어떻게?
  • 송고시간 2023-11-29 22:05:28
찬 바람 동반하는 강추위…'체감온도' 올리려면 어떻게?

[앵커]

이번 강추위가 유독 더 매서운 건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강풍이 겹치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한데요.

체감온도를 올리는 방법을 임하경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동장군 추위가 이어지면서 옷차림은 더욱 두툼해졌습니다.

두꺼운 패딩 점퍼에 목도리와 털모자로 매서운 바람을 막아 봅니다.

실제로 겨울철 추위는 기온보다는 바람이 좌우합니다.

기온이 영하 10도일 때 바람이 초속 2m로 약하게 분다면, 체감온도는 그대로 영하 10도에 머무릅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 5도까지 조금 올라가도, 바람이 초속 8m로 강하게 분다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내려갑니다.

바람이 초속 1m씩 강하게 불 때마다 체감온도는 2도가량 낮아지는 셈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겨울철의 체감온도는 여름철과 다르게 강한 바람에 의해서 더욱 낮게 느껴집니다. 특히 겨울철은 강풍 특보가 동반되면서 체감되는 온도가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더 유의해야 하는…."

결국, 체감온도를 올리기 위해선 매섭게 불어오는 찬 바람에 대비해야 합니다.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체감온도를 2.4도 높여주는 내복을 입는 것입니다.

두꺼운 겉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목은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추위에 매우 민감한 부위입니다.

목도리나 머플러를 하면 체감온도를 최대 5도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한파 #초겨울 #추위 #체감온도 #보온 #날씨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