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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붕괴사고, 7개월만에 봉합…"고품질 자재 쓰도록"

경제

연합뉴스TV 인천 검단 붕괴사고, 7개월만에 봉합…"고품질 자재 쓰도록"
  • 송고시간 2023-11-28 22:01:01
인천 검단 붕괴사고, 7개월만에 봉합…"고품질 자재 쓰도록"

[앵커]

지난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신도시의 LH 아파트 기억하실 겁니다.

국토교통부의 중재 아래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시행사인 LH, 시공사인 GS건설이 7개월만에 보상안에 합의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단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LH 이한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7월부터 17차례 회의를 진행한 뒤 나온 최종 보상안에 합의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7개월 만입니다.

<이한준 / LH 사장> "그간 누구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인내심 갖고 기다려주신 입주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최종 보상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지체보상금을 9,100만원으로 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1억4,000만원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며, 이사비도 5백만원이 지급됩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최대한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정혜민 / 인천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 "12월 말일부터 입주 예정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 거주 계획 세우셨던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고…."

시공사 GS건설은 17개 주거동까지 철거 후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5년 후 완공될 아파트 브랜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GS건설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됩니다.

합의 중재자로 나섰던 국토부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공공주택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만을 쓰도록 돼있는데, 해당 아파트엔 더 고품질의 자재를 쓸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도 공동책임으로 속죄하는 의미에서 추가에, 성의의 표시로 예외를 인정해달라 해서 현재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LH,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의 거주 안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_붕괴 #국토부 #LH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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