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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사이버 먼데이' 하락…S&P500지수 0.2%↓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사이버 먼데이' 하락…S&P500지수 0.2%↓ 外
  • 송고시간 2023-11-28 08:12:54
[3분증시] 뉴욕증시, '사이버 먼데이' 하락…S&P500지수 0.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에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차익실현 매물 속에 하락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 각각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07% 낮아졌습니다.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사이버 먼데이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미국에서는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의 온라인 매출이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평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왔는데요.

당초 인플레이션과 가계 저축 축소 등으로 연말 쇼핑이 이전 연도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약해졌는데요.

자사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20% 넘게 급증했다고 발표한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 주가가 4% 정도 올랐고요.

아마존은 강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후불결제 서비스 업체인 어펌홀딩스는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10%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미국 소비가 생각보다 탄탄한 모습이네요.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이체방크가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는데요.

독일 최대 은행인 이 기관은 미국 S&P 500 지수가 지금보다 10% 이상 높은 5,100까지 내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RBC는 내년 지수 전망치를 5천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요.

월가의 내년 S&P 500지수 전망치 중간값은 4,700수준입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성장률은 안정되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반대로 시장의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엘 에리언은 "시장의 낙관론이 과도하다며 11월 주가 랠리를 이끈 국채 금리와 유가의 하락세가 방향성을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네, 눈에 띄는 개별 종목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로봇청소기업체 아이로봇의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현재 아마존이 아이로봇을 인수하려고 하는데, 유럽 당국이 아마존에 아이로봇의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발과 의류업체 풋가커의 주가는 한 투자은행이 투자 의견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1% 정도 내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 속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지수는 2,496선에서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관망세 속에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몇 주간의 상승세 이후 숨 고르기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 심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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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