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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혁신위서 희망 봐"…인요한 "오시면 환영"

정치

연합뉴스TV 이상민 "혁신위서 희망 봐"…인요한 "오시면 환영"
  • 송고시간 2023-11-21 20:06:56
이상민 "혁신위서 희망 봐"…인요한 "오시면 환영"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탈당을 시사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만났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빅텐트' 전략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합집산이 본격화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안 모색을 위해 대전 카이스트를 찾은 인요한 위원장.

연구자들과 간담회 전 이 지역구 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의원을 초청해 특강을 들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아온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탈당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혁신위원회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서 제가 갖고 있는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인요한 위원장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다양성에 있어서 굉장히 우리한테 큰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하는데…물론 오시면 환영하지요."

김기현 대표가 이번 총선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한 상황에서, 혁신위가 먼저 민주당 비명계를 대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혁신위는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꾸린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와의 만남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인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 움직임에 대해 "개혁을 위한 산통"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슷한 시간 역시 카이스트를 찾은 한 장관과의 깜짝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용퇴'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기현 대표는 울산 동료 의원들의 지역구 고수 요청에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혁신위는 조만간 청년 과학자 비례대표 발탁 등을 포함한 다섯번째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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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