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공매도 잔고가 전 거래일보다 오히려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공매도 잔고는 총 19조 2,133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3일보다 1조 4,010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유동성공급자와 시장조성자 등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유동성공급자와 시장조성자는 거래가 뜸한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의무적으로 호가를 내는 증권사 등을 뜻합니다.
금융권에선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건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잔고가 점차 줄어들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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