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서 광주, 부산까지 거점을 확대한 '3축 메가시티' 구상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총선을 의식한 공수표 남발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논의할 당내 기구인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총 17명으로 구성을 마친 '뉴시티' 특위는 향후 기관 보고와 현장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국민 의견을 취합해나갈 계획입니다.
특위 단장을 맡은 조경태 위원장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넘어 광주, 부산으로 거점을 확대한 '3축 메가시티' 추진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장> "서울과 부산과 광주, 이 3각 축을 연결하는 도시 발전을 시켜야된다고 주장해왔는데,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국가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김기현 대표도 "비수도권도 주민 뜻이 모인다면 지역 메가시티도 검토할 수 있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찬반 입장으로 맞대응하기보단, 민생이 어려운 시기, 정부여당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총선용 전략에 불과하다고 연일 깎아내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민생과 무관한 선거용 공수표 남발로 이 국면을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교통문제, 지방 거점도시 문제 해결도 없이 더 나아간 '수도권 글로벌 경쟁력'을 논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당 지도부가 '서울 확장론'에 대해 선명한 입장을 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이 불피운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관련 지자체장들도 각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논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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