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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바둑, 결승서 중국에 패…신진서가 설욕할까

스포츠

연합뉴스TV 여자 바둑, 결승서 중국에 패…신진서가 설욕할까
  • 송고시간 2023-10-03 15:38:33
여자 바둑, 결승서 중국에 패…신진서가 설욕할까

[앵커]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바둑은 금메달 유력 종목 중 하나였는데요.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먼저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불발됐습니다.

현지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 미디어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바둑대표팀은 남녀 모두에서 단체전 결승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 끝난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패했습니다.

대표팀은 13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 금메달을 꼭 따내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요.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인 최정이 무너지면서 끝내 1-2로 패해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남자 개인전에서 대만 선수에 충격패를 당해 동메달에 머문 신진서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역시 중국을 상대하는데요.

박정환 등과 함께 출전하는 단체전에서 신진서가 개인전의 아픔을 씻어냄과 동시에 여자 대표팀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카약 4인승 500m에서는 남녀부에서 나란히 은메달이 나왔는데요.

남자 카약의 간판 조광희는 대회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값진 메달을 얻었습니다.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여자 소채원만이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주재훈과 양재원은 동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게 됐습니다.

리커브 대표팀의 8강전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자부 임시현과 안산이 4강에 안착했습니다.

[앵커]

홍 기자, 많은 관심을 받는 구기종목들도 조금 전 일제히 끝났다고요.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생순' 신화로 유명한 여자 핸드볼이 현재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여자 핸드볼은 '아시아 최강자'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는데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이후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제외하고 무려 7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섰었는데, 이번에도 금메달을 기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대만에 패한 야구대표팀은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지훈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17-0까지 격차를 벌려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대표팀의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야 하는 곽빈은 등에 담 증상이 있어 슈퍼라운드를 대비해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남자 농구는 중국과의 8강전에서 완패하며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게 됐습니다.

여자 농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 4강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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